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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오스코텍, 경영진 교체 영향 제한적"

등록 2025.03.28 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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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오스코텍, 경영진 교체 영향 제한적"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대신증권은 28일 오스코텍에 대해 경영진 교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오스코텍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은 찬성 22.2%, 반대 40.5%로 부결됐다. 김 대표는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지분율 12.46%)로서 20년 이상 경영을 이어왔으나, 소액주주 연대의 조직적인 반대로 재선임에 실패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제노스코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소액주주들은 4차례에 걸친 공개서한 발표와 현장 시위를 통해 강한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며 "김 대표는 공개적인 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상장 의지를 철회하지 않았고, 결국 재선임안이 부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안은 부결됐지만 윤태영 각자대표가 경영권을 이어받아 경영 공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 ‘라즈클루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화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영 대표는 2020년 각자대표로 선임된 이후 신약 연구개발을 총괄해 왔으며, 이에 따라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의 일관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이번 대표 선임안 부결은 자회사 상장에 대한 소액주주의 반대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제노스코 상장의 방향성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도 순항 중이며, 동사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제노스코 상장 관련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주 친화적인 결정이 강화된다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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