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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올해 9.5억 투입"

등록 2025.04.03 11: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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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 9억5000만원을 투입해 전주 지역 21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중산초 등 전주 지역 7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옐로카펫 설치 및 재도색 등의 정비를 완료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위해 차량 통행과 분리된 통학로 개설 사업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진북초 등 도로와 인접한 3개 초등학교 주변에 인도를 신설하고, 스탬프 포장 등 보행자가 눈에 잘 띄는 노면 표시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전용 통학로를 확충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신호 위반 차량 단속은 물론 과속 차량 단속까지 감시할 수 있는 무인 교통 단속 장비 성능 개선 ▲야간 시간대와 악천후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LED 바닥 신호등 설치 ▲방호울타리 설치 등을 완료해 위험 요소 없는 어린이보호구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들이 자주 왕래하는 복지관 주변 노인 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도 정비한다.

기린봉·덕진노인복지관 등 2개 노인복지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보호구역을 알리는 시·종점 노면 표시와 차량 속도 측정기를 설치해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를 환기시킬 계획이다. 또 노후 인도 울타리를 교체해 차 사고 위험을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최준범 시 대중교통국장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성숙한 교통문화 확립의 지름길"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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