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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산불피해 주민에 의료지원 총력…심리 회복도 지원

등록 2025.04.03 14: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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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임시주거시설 35개소 운영

청송군보건의료원, 24시간 의료인력 상주

[청송=뉴시스] 산불로 인해 대피한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는 의료진 ju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산불로 인해 대피한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는 의료진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해 심리회복 상담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을 거쳐 청송을 덮친 지난달 27일부터 청송대피소(청송국민체육센터), 진보대피소(진보문화체육센터) 등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3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피소는 생활·의료·방역·심리 지원 등 이재민들 건강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재민들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자들이어서 의료적 지원과 약품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여건의 약처방과 수액치료를 진행했다.

종합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일반 상비약 외에도 인공점안액, 신경안정제, 변비약, 소독약 등 산불현장 이재민들을 위한 다양한 품목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청송대피소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전남의사회 의료진 의사 2~4명과 간호사 2명이 투입됐다.

진보대피소는 지난달 30일부터 경북한의사회의 한의사들이 2~4명씩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안동의료원의 '찾아가는 행복병원팀' 의료진들이 함께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의 경우 주간에는 간호사 2명과 행정인력 1명, 야간에는 간호사 1명이 대피소에 상주하며 의료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다.

군은 신체적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재민 대피소에 재난심리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전남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 재난심리지원단, 대구적십자 재난심리사회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도 정신전문상담요원을 파견했다.

현재까지 주민 300여명에 대해 심리적응급치료를 지원했다.

군은 특별방역기동반도 운영해 지역 내 임시주거시설 35개소 및 재해가구를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살균분무 소독, 전화, 방문 모니터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대피소 감염병예방 및 방역활동도 펼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 주민들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해 물리적 복구뿐만 아니라 의료적 지원과 심리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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