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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쇠뿔도 단김에 빼란 말처럼"…시리아 수교 후일담

등록 2025.04.12 17:55:33수정 2025.04.12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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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AP/뉴시스] 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양국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25.04.11.

[다마스쿠스=AP/뉴시스] 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양국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25.04.1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3년간의 내전을 끝낸 시리아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데 대해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듯이 어렵게 마련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2일 페이스북에 최근 시리아를 전격 방문하고 수교를 마무리한 후일담을 게시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말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축출될 때까지 60여년간 북한과의 밀착으로 우리와 마지막 미수교국으로 남아있던 시리아가 마침내 우리가 내민 화해와 교류의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초 장관 취임 직후 쿠바와 수교한 데 이어 이번에 시리아와 수교를 통해 재임기간 중 전 유엔 회원국과의 수교 완결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행운이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야구로 치면 마무리 홈런쯤 되지 않을까? ^^(눈웃음 표시)"라고 썼다.

조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시리아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은 13여년간의 내전 끝에 지난해 축출됐으며, 이후 과도정부가 들어섰다.

시리아는 1966년 북한과 수교한 이래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과도정부는 '정상국가'의 길을 모색하며 북한과 거리를 두고 있다.

한국은 2월 초 시리아로 대표단을 보내 수교 의사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수교 작업을 완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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