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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취소' 중국 유학생 4명, 미국 정부 상대 소송

등록 2025.04.15 15:34:04수정 2025.04.15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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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화/뉴시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비자를 취소당한 중국 유학생 4명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2015년 5월 20일 미국 뉴욕시티의 컬럼비아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중국 학생들. 2025.04.15

【뉴욕=신화/뉴시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비자를 취소당한 중국 유학생 4명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2015년 5월 20일 미국 뉴욕시티의 컬럼비아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중국 학생들. 2025.04.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비자를 취소당한 중국 유학생 4명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중국 팽배신문 등은 UC 버클리와 카네기멜론대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4명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소송을 대리한 더헝 로펌 실리콘밸리사무소의 주커량 변호사는 "사안이 긴급하다고 판단해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 변호사는 또 "미국 정부는 어떠한 청문절차나 증거 제시, 통보도 없이 국가 안보라는 모호한 이유로 이들의 신분(유학생 체류자격)을 해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독단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정 행위는 미국 행정절차법과 수정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절차와 평등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소송에 앞서 또다른 2명의 중국 유학생도 각각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중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일 대규모 추방 조치의 일환으로 88개 대학에서 최소 529명의 학생과 교직원, 연구원의 비자를 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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