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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사업 공사장 지반침하 대비 지시

등록 2025.04.16 08:57:17수정 2025.04.16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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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 1~4공구 등 대상

"굴착 공사장 및 지하 시설물 주변 침하 우려"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코엑스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 사이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짓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2025.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코엑스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 사이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짓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지반 침하(땅 꺼짐)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주요 굴착 공사장에 지반 침하 경계령을 내리고 대비를 지시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4공구 건설 공사 현장 등에 지반 침하를 예방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시는 "해빙기를 맞아 결빙됐던 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된 상태로 굴착 공사장 및 지하 시설물 주변에서 지반 침하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반 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굴착 공사장 관리 철저 및 관할 지역 도로 순찰(특히 굴착 공사장 주변 도로 및 보도) 강화 등을 통해 지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반 침하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라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상황 전파를 실시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가 제시한 '신속대응 절차도'에 따르면 지반 침하 신고가 접수되면 재난안전상황실이나 도로 관리 부서는 신고 사실을 스마트폰 단체 대화방 '카톡방'에 즉시 공유해야 한다.

이후 지하 안전 관련 부서나 공사 부서는 현장으로 출동해 긴급 조치를 하고 필요 시 굴착해 원인을 조사한다.

복구 작업은 지반 침하 원인을 제공한 자가 맡는다. 원인자가 불명확할 경우 도로관리청이 직접 복구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 사이 지하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짓는 것으로 지난 2월 첫 삽을 떴다.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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