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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가정집서 번개탄 가스 중독, 부부 쓰러진 채 발견

등록 2025.04.16 11:54:38수정 2025.04.16 13: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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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내는 숨져

고흥 가정집서 번개탄 가스 중독, 부부 쓰러진 채 발견

[고흥=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 고흥 한 가정집에서 부부가 번개탄 가스 중독으로 숨지거나 의식을 잃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16일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9분께 고흥군 도양읍 한 빌라에서 거주민 40대 여성 A씨와 남편 50대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A씨는 숨지고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신변비관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자살방조혐의 입건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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