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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 집행 협의 중

등록 2025.04.16 12:04:30수정 2025.04.16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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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 방해 관련 비화폰 서버

대통령 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 대상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위해 민원실 출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2025.04.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위해 민원실 출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6일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 집행을 대통령경호처와 협의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와 관련한 비화폰 서버, 대통령 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경찰 특수단 20여명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 협의를 위해 대통령실 민원실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은 서문 안내실 내 2층 회의실에 대기하고 있으면서, 경호처와 구체적인 압수수색 방식을 협의 중이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차장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정당한 영장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 차장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직전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통신내역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앞서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안가, 대통령 경호처 등 대통령실 관련 다섯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에 막혀 모두 무산됐다.

다만 이후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김 차장 역시 전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차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 관련 대통령 집무실 폐쇄회로(CC)TV 등도 압수수색할 계획이다.

다만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 관련 대통령 안전가옥 CCTV, 비화폰 서버 확인을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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