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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상에 노벨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9일 시상

등록 2025.04.16 14: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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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상에 노벨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9일 시상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제6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연다. 수상자는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벨라루스 출신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77·Svetlana Alexievich)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대기' 등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돼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작가는 회견에서 문학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에 조명해온 활동과 업적을 소개하고, 수상 소감을 통해 제주4·3평화상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식전 행사, 개회 인사, 경과 보고(영상), 수상자 공적보고(영상), 시상 인사, 시상, 기관장 축사, 수상 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그리고 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에선 제주4·3평화상위원회·실무위원회, 역대 수상자, 4·3중앙위원회, 주요 기관장, 4·3유족회, 4·3 관련 단체 등 국내외 인사 약 150여명이 참석한다.

또 시상식 다음 날인 30일 오후 1시30분에는 작가가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 참배와 함께 위패봉안실, 상설전시실 등 공원 내 주요 공간을 둘러볼 계획이다.

5월1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에선 '제6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함께하는 북토크 '기억을 기록하다: 목소리 없는 이들을 위한 문학'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소설가이자 제주4·3문학상위원회 위원장인 임철우 작가가 대담자로 함께한다. 수상 작가의 구술 채록작업과 기록문학, 4·3의 연대성과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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