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주 4.5일 근무제' 본격 시행…"일과 삶 균형 실현"
시범 운영 결과 이용자의 80%가 긍정적 반응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청 전경. (사진=울산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01778122_web.jpg?rnd=2025022515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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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5월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구는 '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목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전국 최초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 4.5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했다.
'주 4.5일 근무제'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기존의 주 40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에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8시간 기본 근무 외에 하루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오전에 4시간만 일한 뒤 일과를 마치는 방식이다.
다만 업무 공백 발생을 막고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원의 25% 범위 내에서 운영된다.
중구는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5일 근무제'의 실효성과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1월1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 직원 719명 가운데 164명(22.8%)이 1회 이상 해당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시 이용자 대면 조사(모니터링) 결과 전체 이용자의 80%가 자녀 돌봄, 취미 여가 생활, 자기 계발 활동 등에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구는 제도를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추가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삶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를 높여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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