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7일 일본과의 군사비·무역 협상에 직접 참석할 것"
막대한 대일 무역적자·불공정한 미·일안보협정에 불만…좋은 결과 기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에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일본 관리들과의 회담에 참석해 무역과 '군사비 지원' 등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에 밝혔다고 뉴스위크가 16일 보도했다. 2025.04.16.](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0259272_web.jpg?rnd=2025041502274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에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일본 관리들과의 회담에 참석해 무역과 '군사비 지원' 등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에 밝혔다고 뉴스위크가 16일 보도했다. 2025.04.16.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위협에 직면해 있는 동아시아의 핵심 동맹국 일본과의 안보 협정을 비판했었다.
그는 '트루스'에 "일본이 관세, 군사비 지원,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한다. 나 역시 재무장관 및 상무장관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다. 양국 모두에 좋은(GREAT!)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14일 "협상을 빨리 마무리짓기 위해 크게 양보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에서는 트럼프의 주장 이면의 논리적 측면과 숨겨진 감정적 요소를 모두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주일미군 기지 허용의 대가로 미국의 일본 방어를 의무화한 미·일 안보조약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본 내에서 미국이 공격받으면 일본도 미국을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는 또 "우리는 일본을 보호해야 하는데도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미국이 일본을 보호하지만 일본은 어떤 경우에도 미국을 보호하지 않는다"고도 말했었다.
미국의 지난해 일본 수출은 797억 달러였던 반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482억 달러로 685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었다.
트럼프는 이러한 무역적자에 대해 불균형과 불공정한 증거라며, 관세를 통해 새로운 조건의 협상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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