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앞 집회 참가자-경비대 충돌…6명 부상
![[울산=뉴시스] 18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던 폐업한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사측 경비대가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1821842_web.jpg?rnd=20250418181711)
[울산=뉴시스] 18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던 폐업한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사측 경비대가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2025.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경찰청과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수출차량 운송작업을 담당하던 해당 하청업체는 지난해 9월 현대차와 계약 해지를 하면서 폐업했고 노동자 34명을 모두 해고했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투쟁 200일차를 맞은 이날 민주노총 울산본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진보당 울산시당 관계자 등 200여명과 함께 집회를 갖고 고용 승계 등을 요구했다.
집회 도중 노동자들이 현대차 정문 인근에 농성용 천막을 설치하려 했고 사측 경비대가 이를 저지하면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6명이 다리와 팔에 찰과상 등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119구급차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부 사측 경비대원들도 근육통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대가 천막을 회사 담장 안으로 던져넣고 경찰이 개입하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는 무차별적인 폭력 행위라 판단하고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은 3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투입해 현장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충돌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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