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이상민 전 장관 조사…단전·단수 지시 의혹
경찰, 18일 피의자 신분 조사 공지
![[서울=뉴시스]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 전 장관이 지난 2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헌법재판소 웹하드 영상 갈무리)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20694106_web.jpg?rnd=20250211192310)
[서울=뉴시스]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 전 장관이 지난 2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헌법재판소 웹하드 영상 갈무리) 2025.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8일 오후 이 전 장관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내란)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이 전 장관에게 '자정께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문건을 보여줬다고 보고 있다.
지난 16일 경찰은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폐쇄회로(CC)TV 등을 압수수색할 계획이었지만 대통령경호처가 임의제출 방식으로 일부 자료를 제출하고 수사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이를 집행하지는 못했다.
지난 2월 18일에는 경찰이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했다는 의혹으로 야당 주도로 탄핵이 추진됐다가 탄핵 소추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지난해 12월 8일 자진 사퇴했다.
그 뒤로 지난 1월 허석곤 소방청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계엄 당시 이 전 장관으로부터 일부 언론사 단전·단수 협조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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