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구급차 공격 조사결과 ‘오인’ 때문 발표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주민을 태운 구급차들이 이집트로 건너가는 라파 국경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4.20](https://img1.newsis.com/2023/11/01/NISI20231101_0000620941_web.jpg?rnd=20231102091014)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주민을 태운 구급차들이 이집트로 건너가는 라파 국경에 도착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4.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지난달 구급차들을 공격해 적신월사 의료 관계자 15명을 숨지게 한 건 오인 판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날 관련 조사 결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3월에 발생한 구급차 공격이 "야간에 시계 불량한 상황에서 구급차인 줄 모르고 발포한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 당국은 조사에선 "수차례에 이르는 전문적인 확인 실패, 명령 위반, 철저 보고 미피 등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에 관한 책임을 물어 당시 현장 일대를 관할하던 정예부대의 부사령관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애초 이스라엘군은 구급차가 불을 끈 상태로 주행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여 무력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구급차가 적색등을 켜고 달리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확인됐다.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의도적으로 팔레스타인 의료 관계자를 노렸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앞서 3월23일 새벽 라파에서 긴급 서비스에 나선 구급차 여러 대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으며 30일 매장된 시신을 수습하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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