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불 지핀다…산업부, 중견기업 110곳-구직자 5000명 매칭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코엑스 개최

10월 부산 등 상·하반기 2500여명 신규 채용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110개사와 구직자 5000명을 연결하기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산업부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행사다. 올해 유망 중견기업 110개사와 구직자 5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지역 유망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중견기업과 고졸자·대학생·석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청년 구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1대 1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을 거쳐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 인재가 고졸 인력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의 전문성을 활용했다. 구직자에게 자기소개서 및 이미지 향상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기업매칭 등 컨설팅도 제공한다.

산업부는 2017년부터 박람회 9차례를 통해 7000명 이상의 취업을 지원했다.

올해 10월에는 부산에서 '지방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해 지역 중견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박람회를 통해 총 2500여명의 구직자가 신규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중견기업은 매년 18만명 이상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 성장을 위해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 중견기업법 개정 등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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