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2회 전북교육포럼, 교육을 통한 전북발전 방안 모색

등록 2025.04.22 21:17: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읍=뉴시스] 22일 오후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전북교육포럼', 좌장을 맡은 송기도 교수를 비롯한 페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22일 오후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전북교육포럼', 좌장을 맡은 송기도 교수를 비롯한 페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교육의 미래 비전과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북을 대표하는 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정읍에 모였다.

22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는 '교육을 통한 전북 각 지역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제2회 전북교육포럼'이 열렸다.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좋은교육시민연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전북교육발전참여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학력신장협의회, ㈜인포커스가 주관한 포럼에는 김인수 준비위원장과 정동영 국회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시의장을 비롯한 시민 등이 참석했다.

전북대학교 송기도 명예교수가 죄장을 맡은 포럼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미래교육의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자리로 상위권 학생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진로·진학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집중했다.

4가지 주제발표 중 첫 번째로는 우석대 김윤태 인지과학연구소장이 나와 '교육이 전북 발전을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과학인재 양성 시스템의 조속한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전북 학력 신장에 대안을 제시하다'란 주제로 전북의 학력 신장을 위해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입시 개편에 대응하는 교육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주제토론에서 전주교대 정성윤 IBEC겸임교수는 서울대학교가 2028학년도 입시에서 예고한 주요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수능 60%를 반영한 정시 1차 선발을 기존의 2배수에서 3배수로 확대하고 2차에서는 단계별 역량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될 예정"이라며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하고 심층면접 비중을 30~50%로 확대하면서 수행역량 중심의 평가가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입시 경쟁과 학력 신장: 균형 잡힌 접근이 가능한가?'란 주제로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이 나섰다. 오 회장은 교육이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종합적 역량 즉 창의성,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으로의 방향 전환이 이뤄져야 함을 주장했다.

네 번째로는 '학교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학교교육력 제고 방안'이란 주제로 좋은교육시민연대 유성동 대표가 나서 정읍의 교육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충분한 교육 예산 확보와 미래교육도시 조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전북교육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전북의 교육 여건과 미래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발제 및 토론이 이뤄졌다"며 "전북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100년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