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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도 카슈미르 무차별 총격 비판 "테러 행위 강력 규탄"

등록 2025.04.24 14:08:06수정 2025.04.24 1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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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

[파할감=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남부 파할감 인근 임시 검문소에서 관광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발생한 뒤 한 인도군 병사가 경계에 나선 모습. 2025.04.22.

[파할감=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남부 파할감 인근 임시 검문소에서 관광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발생한 뒤 한 인도군 병사가 경계에 나선 모습. 2025.04.2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정부는 24일 인도 카슈미르의 파할감에서 무장 괴한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수십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이번 테러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 "정부는 22일 인도 잠무-카슈미르주 파할감(Pahalgam)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테러 사건의 무고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인도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했다.

앞서 인도령 카슈미르의 파할감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총격을 가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인도 국내 관광객으로 추정되며, 외국인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인도 통치에 반대하는 무장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카슈미르에서는 1989년 이후 무슬림 분리주의 운동과 반인도 무장 테러 단체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는 많은 군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고 계엄 수준의 감시와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무슬림 주민의 자결권을 주장하며 무장 단체를 비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바이사란 계곡이 있는 파할감은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유명 휴양지이자 힌두교 순례길 '아마르나트 야트라'의 주요 경유지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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