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사고'에 삼성 '발칵'…임원들, 유심 긴급 교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유심 해킹 피해 사태 관련 언론설명회를 열고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4.2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20785733_web.jpg?rnd=2025042512002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유심 해킹 피해 사태 관련 언론설명회를 열고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SK텔레콤 이용할 경우 유심을 교체하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임원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계열사는 대다수 임원들이 LG유플러스를 쓰고 있어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고 영향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경우 별도 공지는 없었으며, 대다수 임원들은 '유심보호 서비스'로 충분하다며 유심 교체까지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심 관련 정보는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이다.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폰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SK텔레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유영성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긴급 간담회를 갖고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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