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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NCT위시·클유아…5세대 키워드는 '청량'

등록 2025.04.25 1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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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5세대 보이그룹들이 청량함을 내세운 신곡으로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는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을 발했다. '펑 하고 터지는 소리'를 뜻하는 앨범명처럼 모든 수록곡에 청량하고 산뜻한 에너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팝팝'은 사랑에 빠진 순간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팝 댄스 곡이다. 신디사이저 패드에 연주에 맞춰 '팝팝'을 반복하는 구간과 귀를 사로잡는 역동적인 퍼커션 사운드는 이 곡의 매력으로 꼽힌다.

가사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켄지가 참여했다. '레모네이드 톡톡 입속에 팝', '햇빛 아래 데인 콜라가 팝' 같은 동화 같은 노랫말이 경쾌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한다. 엔시티 위시의 맑고 따뜻한 음색 또한 빛을 발휘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천 마리의 종이학을 접어 고백하겠다는 '1000', 첫사랑의 감정을 녹아버린 초코릿에 비유한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Melt Inside My Pocket), 소설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한 '만약 네가 4시에 온다면' 등도 엔시티 위시 특유의 밝은 감성을 살렸다.

'팝팝'은 발매 첫 주 108만장이 판매돼 선주문(121만장)에 이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데뷔 1년여 만에 K팝 스타의 척도로 받아들여지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 24일에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이 곡으로 컴백 후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서울=뉴시스] 그룹 '투어스'(TWS).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 '투어스'(TWS).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1일 세 번째 미니 앨범 '트라이 위드 어스'(Try With Us)를 발표한 그룹 '투어스'(TWS)는 성숙함을 더한 청량함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초부터 학교 생활을 소재로 한 곡들을 들려줬던 이들은 이번에 변화의 경계에 선 스무살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투어스 특유의 벅찬 감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밝고 경쾌한 팝 사운드 위에 얹힌 힘 있는 드럼과 세련된 신디사이저, 따뜻한 기타 사운드가 정교하게 어우러져 기분 좋은 청량함을 선사한다.

특히 프리 코러스 구간에 담긴 마이너 코드는 곡에 미묘한 변화를 주면서 코러스의 벅차오르는 탑라인으로 유연하게 이어진다. 가사는 다듬어지지 않은 스무살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하고 싶은 걸 따라가자 외치는 거야', '왠지 그 행운이 내 편인 듯해' 등 불안하지만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을 연상케 한다.

앨범 발매 당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 영재는 "스무 살은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기분들이 이번 앨범에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정신없이 지나쳤던 청춘 속에 반짝이는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노래에 담았다"고 말했다.

'트라이 위드 어스'는 선주문량 55만여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들의 종전 최고 선주문량은 두 번째 미니 앨범 '서머 비트!(SUMMER BEAT!)가 기록한 50만8480장이다. 발매 첫날에는 45만6557장 팔려 전작 싱글 1집 라스트 벨(Last Bell)의 기록(33만88719장)을 넘겼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ETERNAL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타이틀곡은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영감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2000년대 레트로 알앤비(R&B)풍의 곡이다. 2025.04.0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ETERNAL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타이틀곡은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영감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2000년대 레트로 알앤비(R&B)풍의 곡이다. 2025.04.02. [email protected]


신인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도 청춘의 청량함과 풋풋한 매력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들의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영감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2000년대 레트로 알앤비(R&B)풍의 곡이다.

다른 5세대 보이그룹들이 내세운 통통 튀는 청량함과 달리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아련한 청량감을 표현하며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서정적인 곡 제목처럼 사운드 역시 화려함 보다 미니멀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식을 택했다. 가사 역시 담백함에 초점을 뒀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학창 시절 첫사랑의 감정을 풀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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