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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엄상백, 친정팀 KT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승리는 불발

등록 2025.04.25 20: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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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적 후 첫 KT 상대 등판…102구 던져 탈삼진 6개

0-1로 밀린 채 7회 마운드 넘기며 승리 요건은 못 채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친정팀을 상대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엄상백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옛 동료들을 상대로 102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삼진도 6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3개를 허용했다.

수차례 위기에도 큰 실점 없이 호투를 펼친 그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 요건은 달성하지 못했다.

6회까지 1실점을 허용한 그는 0-1로 밀린 채 불펜 정우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8.  *재판매 및 DB 금지


2015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뒤 한 팀에서만 뛰던 엄상백은 2024시즌 후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스토브리그 선발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던 그는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많은 기대 속에 새 시즌을 시작했지만 엄상백은 시즌 초반 크게 흔들리며 승리 없이 내리 3연패만 쌓았다.

세 경기 모두 5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하며 엄상백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8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그는 이날 옛 동료들을 상대로 한층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민혁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2개를 선점한 엄상백은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장성우에게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 2루를 채운 그는 황재균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 위기를 벗어났다.

엄상백은 2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또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그는 최성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배정대에겐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를 다시 맞았다.

이어 올라온 권동진을 3구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남긴 그는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하지만 엄상백은 흔들리지 않고 김민혁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정을 찾은 엄상백은 3회초 허경민과 장성우를 삼진으로, 황재균은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는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그는 최성민의 희생번트로 다시 주자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엄상백은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보냈으나, 그 사이 오윤석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권동진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1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다만 그는 로하스를 초구에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선두타자 김민혁을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유격수 심우준의 호수비로 허경민을 땅볼 아웃시킨 그는 장성우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5회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엄상백은 6회에도 황재균, 오윤석, 최성민을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엄상백은 0-1로 밀린 상태로 7회 정우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 요건은 채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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