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지키고 사람과 나눈다"…동서발전, 스마트 안전경영 박차
지능화·무인화로 위험요소 감지·현장대응 속도↑
5초만 캠페인 등 협력사와 안전생태계 조성 앞장
국민 일상속 안전 문화 조성해 사회적 책임 실천
![[세종=뉴시스]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이 음성건설본부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동서발전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29143_web.jpg?rnd=20250428094334)
[세종=뉴시스]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이 음성건설본부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동서발전 제공)
한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긴 터널을 채 빠져나오기 전에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글로벌 통상 압력 등 확대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뉴시스는 공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전략이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 지속가능한 혁신과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 등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 조명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안전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정립하고 선도적인 대응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의 안전책임은 더욱 무겁고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행보다.
동서발전은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행복한 일터조성'을 목표로 ▲근로자 중심 안전의식 내재화 ▲신기술 도입을 통한 안전관리 효율화 ▲안심할 수 있는 작업현장 맞춤형 지원 등 3가지 스마트 안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와 안전보건관리책임자(CSO)가 1년간 총 44회에 걸친 현장 안전점검 및 근로자 간담회를 실시하며 안전보건경영방침과 목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며 실천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동서발전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5년 연속 최고등급,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 등급, 고용노동부 주관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장관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도 스마트 안전경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세종=뉴시스]한국동서발전이 음성건설본부 건설현장에서 '잠깐! 5분만 음료 한잔해' 캠페인을 통해 음료트럭으로 현장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29146_web.jpg?rnd=20250428094415)
[세종=뉴시스]한국동서발전이 음성건설본부 건설현장에서 '잠깐! 5분만 음료 한잔해' 캠페인을 통해 음료트럭으로 현장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
지능화·무인화로 위험요소 감지·현장대응 속도 UP
먼저 위치기반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작업자의 위치와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알람이 울리고 3D 디지털맵에 사고위치가 표시된다.
현장 단독근무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선 스마트밴드를 배부했다. 심전도·체온·맥박 등 생체신호를 수집해 심정지, 추락사고 등 긴급상황을 감지하고 즉각적인 알람을 전파해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설비 안전 분야에서는 비접촉 음향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전기설비에서 절연이 파괴돼 전류가 공기 중을 타고 순간적으로 흐를 때 발생하는 현상인 아크방전 시 발생되는 이상음을 포착하는 방식이다.
점검 효율성 강화를 위해 수소 기반 드론도 도입했다. 자율비행이 가능한 드론에 영상진단 장비를 탑재해 해상풍력 블레이드 및 발전설비의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진단할 수 있다. 영광풍력단지에서 실증을 마쳤다.
건설현장의 안전 모니터링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고도화했다. 기존의 인력 중심 순찰 관리와 고정식 영상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 및 가스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징후를 감지하고 상황전파를 자동 시행한다.
![[세종=뉴시스]안전꿈나무를 위한 안전문화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29150_web.jpg?rnd=20250428094444)
[세종=뉴시스]안전꿈나무를 위한 안전문화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
5초만 캠페인 등 협력사와 안전생태계 조성 앞장
대표적인 안전 캠페인으론 '잠깐! 5초만'을 꼽을 수 있다. 작업 전 단 5초간 주변을 점검하고,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줄이자는 취지이다. 캠페인은 작업 현장의 안전문화를 '함께 실천하는 습관'으로 정착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따라 부르기 쉬운 '안전송' 방송을 송출한다. 안전모 착용, 안전대 사용, 산소농도 확인 등의 필수 절차를 자연스럽게 상기시키며 전 구성원의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됨에 따라 동서발전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인건비와 근로자 재해보장 보험료를 지원해 안전 인프라 구축의 부담을 줄이고 있는 중이다.
계절별 건강취약 시기에도 협력사 근로자 대상으로 온열·한랭질환 예방 수칙 및 응급조치 요령을 교육하고, 아이스 음료(여름), 어묵꼬치(겨울) 등을 제공하며 작업 중 짧은 휴식과 회복을 유도하는 등 안전 경영에 중점을 둔다.
![[세종=뉴시스]안전꿈나무를 위한 안전문화 체험행사에서 안전 뮤지컬 '위험해! 백설공주' 관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29152_web.jpg?rnd=20250428094508)
[세종=뉴시스]안전꿈나무를 위한 안전문화 체험행사에서 안전 뮤지컬 '위험해! 백설공주' 관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
국민 일상속 안전 문화 조성해 사회적 책임 실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참여형 안전교육이 대표적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재난 안전사고에 대한 올바른 대처요령을 알려주는 체험형 뮤지컬 '위험해! 백설공주'를 공연하고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통안전수칙 등 실생활 안전 지식을 전달하기도 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안전 퀴즈 프로그램은 학습과 재미를 결합해 올바른 안전 인식 형성에 기여했으며 우수 성과를 낸 학생에게는 포상을 실시해 참여 동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기업과의 지역 밀착형 안전 협력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일산 테크노타운 내 중소기업 175개사와 안전문화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안전문화 홍보 ▲중소기업 위험성평가 협력 ▲산업재해 예방용품 지원 등을 통해 자발적 안전관리 문화 확산을 돕고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스마트 기술을 통한 안전관리 고도화, 협력사와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실천,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생활 속 안전문화는 사람 중심의 안전 경영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사고를 ‘막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함께 지키는 안전’을 통해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울산=뉴시스]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3317_web.jpg?rnd=20250421154954)
[울산=뉴시스]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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