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산업단지 만든다"…산단공, 자생적 성장 생태계 구현
문화를 담은 산단 사업…청년이 일하고 싶은 일터 조성
기업 성장 돕는 KICXUP 비즈모아…지원사업 알림 제공
조성 단계부터 디지털 인프라 구축…선진국 사례 도입
![[세종=뉴시스]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사진=산단공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448_web.jpg?rnd=20250401125204)
[세종=뉴시스]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사진=산단공 제공)
한국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긴 터널을 채 빠져나오기 전에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글로벌 통상 압력 등 확대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뉴시스는 공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전략이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 지속가능한 혁신과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 등 혁신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 조명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민간 중심의 자생적 성장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산단 내 입주기업의 성장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조성단계부터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단지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우리나라 산업단지 역사는 1964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박정희 정부 시절에는 국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맞춰 전국적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됐고 현재는 1300여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중 산단공은 82개 국가·일반 산업단지 관리 및 6만여 기업의 산업활동을 지원한다. 하지만 산단이 조성된 지 50여년이 지난곳이 많아 기반시설이 많이 노후화된 곳이 많고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화하기 위해 ▲청년층 유입 확대를 위한 근로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 ▲디지털기반 입주기업 지원 ▲산단 조성 단계부터 디지털 기반 인프라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 인포그래픽. 2024.09.11. (사진 제공=국토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11/NISI20240911_0001652447_web.jpg?rnd=20240911181559)
[서울=뉴시스]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 인포그래픽. 2024.09.11. (사진 제공=국토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를 담은 산단 사업…청년이 일하고 싶은 일터 조성
그동안 산업단지 편의 시설은 실사용자인 근로자의 수요를 반영하기는 했지만 직접적인 편익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단공은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삼성카드와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청년근로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30 근로자 소비 성향을 분석해 산업단지 내 휴게·간편식·쇼핑·친환경 공간을 확대하는 등 생활기반 시설 개선 노력을 전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이 선정됐는데 이들은 산업단지가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지역사회의 명소이자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시스]한국산업단지공단은 '스마트K-팩토리'에 인공지능(AI)기반 산업단지 기업지원 시스템인 'KICXUP 비즈모아'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산단공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29515_web.jpg?rnd=20250428125445)
[세종=뉴시스]한국산업단지공단은 '스마트K-팩토리'에 인공지능(AI)기반 산업단지 기업지원 시스템인 'KICXUP 비즈모아'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산단공 제공)
기업 성장 돕는 KICXUP 비즈모아…지원사업 알림 제공
또 공장설립온라인 시스템 및 기업신용정보데이터를 활용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기본 정보를 분석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부·지원기관·지자체의 지원사업을 AI 기반으로 추천하기도 한다.
기업들은 자금, 연구개발, 인력, 교육 등 현재 신청 가능한 기업지원 사업 현황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자별로 지원 가능한 정책사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이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필요 지원 서비스 키워드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기업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도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사업 키워드, 지원기관, 기업이 위치한 지자체를 설정해 놓으면 기업 특성에 맞는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세종=뉴시스]한국산업단지공단은 21일 소노캄 여수에서 전국 디지털 산학연협의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21/NISI20230421_0001247947_web.jpg?rnd=20230421112554)
[세종=뉴시스]한국산업단지공단은 21일 소노캄 여수에서 전국 디지털 산학연협의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성 단계부터 디지털 인프라 구축…선진국 사례 도입
산업단지 조성단계부터 산업단지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25 하노버 메세'에 산업단지 대표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올해 하노버 메세는 '기술과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AI, 클라우드, 로봇 공학, 에너지 혁신 등 세계 산업기술 동향이 조명됐다. 대표단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과 AI 제조기술 도입, 제조데이터 수집·저장·분석 등의 사례를 탐방했다.
또 독일 제조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산단공이 제조업 연계 및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 케이팩토리 플랫폼' 개선 방향과 유럽의 데이터 표준 적용 사례의 국내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실제 사례로는 계양일반산업단지를 꼽을 수 있다. 해당 산업단지엔 ▲5G 특화망 설치 ▲스마트 안전솔루션 도입 ▲친환경 태양광 발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정보, 기업 지원사업 정보, 산업단지 근로자 빅데이터 등 산업단지에 생성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 분석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성장이주언 데이터 허브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경영확산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12.2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23/NISI20231223_0020172166_web.jpg?rnd=2023122317552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12.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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