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결승포' 한화, 선두 LG 3연패 몰아넣고 3연승 질주
한화, LG와 승차 2.5경기로 좁혀
와이스 6이닝 2실점…시즌 4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심우준. 2025.04.29.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18승째(13패)를 거두면서 LG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LG(20승 10패)는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승리의 수훈갑은 심우준(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었다.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렸다.
한화 선발 마운드를 지킨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LG 선발 투수 송승기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2패째(2승)를 떠안았다.
LG 타선은 3회 이후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획득하지 못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한화가 선제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채은성의 안타, 이진영의 볼넷, 이도윤의 1루수 땅볼로 일군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나 3회초 LG가 판을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스틴 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대포 2방으로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 타자 이진영이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2사에서는 심우준이 선발 송승기의 빠른 공을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LG는 6회초 2사에서 박해민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쳤으나 신민재가 1루수 땅볼로 아웃돼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8회초에는 2사에서 오지환이 2루타를 때렸지만, 문성주가 유격수 방면 땅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득점 찬스를 놓쳤다.
근소하게 앞선 한화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내세웠다.
김서현은 선두 타자 박해민을 루킹 삼진으로 봉쇄한 후 대타 송찬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동원을 병살타로 정리해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8번째 세이브(1패 1홀드)를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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