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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둘째 출산 과정 공개 "7년만 계획한 아이"

등록 2025.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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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9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9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제공) 2025.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전(前)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기보배(37)가 둘째 딸의 출산 과정을 공개한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국내 최초 출산 버라이어티다. 출산까지의 여정과 출산 당일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중계한다. MC 박수홍과 양세형이 출산 현장에 투입된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기보배는 "첫째 낳고 7년 만에 계획했던 아이였다. 태어나는 순간을 기록한다는 건 큰 의미라 선물해 주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출산율 저하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에서 출산을 독려하는 것 같은데 저도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둘째 임신했다는 소식을 지인들한테 알리니까 주변에서 정말 많이 하는 말이 '양궁으로도 국위 선양을 했는데 둘째까지 가지니까 나라에 큰 보탬이 된다'였다.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 우리 아기들이 좀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도 있다."

아이가 생겼을 때 심경을 묻자 기보배는 "첫째 낳고 7년 만에 계획했던 아이였다"고 밝혔다. "마음만 먹으면 더 빨리 가질 수 있었지만 좋은 이미지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기 때문에 은퇴 후에 비로소 둘째를 가져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계획하고 바로 찾아와줘서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출산 후 처음 딸을 마주했을 때의 기분에 대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고 털어놨다. "사실 예정일보다 너무 일찍 태어나서 걱정이 많았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기 몸무게라든지 배 둘레가 좀 작다고 했다. 그런 게 마음이 쓰였는데 일찍 태어나서 조그만 아이를 보니까 기쁘기도 한 것도 있지만 너무 작고 으스러질 것 같은 거였다. '내가 지켜줘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기보배는 "임신을 계획하거나 결혼 준비하는 분들이 육아에 대한 두려움보다 희망을 가지면 좋겠다. 아기가 주는 행복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크다"며 이 프로그램을 꼭 봐야 할 이유를 짚었다.

"아기를 낳으면 힘들기는 힘든데 아기가 주는 행복이 너무나 크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시청자들도 출산하는 모습과 과정들을 함께 보시면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한편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에서 공부했으며, 2022년에는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학 강단에서 양궁 교과목의 강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기보배는 7살 연상 성민수씨와 2017년 결혼, 이듬해 딸을 낳았다. 이어 지난해 4월 둘째 딸을 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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