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 3주 만에 MOU 4건 성과 순항

로봇기업, 휴머노이드 서울대 AI 연구원에 제공

로봇·부품기업간 협력 활발…R&D 공동 참여 준비

[세종=뉴시스]K-휴머노이드 연합 추진체계 그래픽이다.(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 3주 만에 참여기업들을 중심으로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기업들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를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원에 제공해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레인로우로보틱스와 CJ대한통운은 지난달 16일 물류로봇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에이로봇도 포스코이앤씨(4월16일), HD현대미포(4월22일)와 각각 MOU를 체결하면서 건설현장과 조선소에 투입될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로보티즈는 지난달 22일 통합물류협회와 MOU을 맺으며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공개했다. 물류 자동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또 로봇기업과 AI 전문가간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로봇, 홀리데이로보틱스, 로보티즈, 로브로스 등 휴머노이드 제조 기업들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내 서울대 AI연구원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대 AI연구원 등 AI전문그룹은 로봇기업들이 제공한 휴머노이드를 통해 로봇 행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모델을 테스트해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원익로보틱스, 패러데이다이나믹스, 로보티즈 등 부품기업과 로봇기업들도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를 통해 로봇핸드·액츄에이터·감속기 등 부품 개발을 위해 산업부 연구개발(R&D) 과제에 공동 참여를 준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빠른 시간내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 기관들로 구성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창립총회에서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규정을 마련해 참여기관간 역할분담과 협력방안 등을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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