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국 첫 '여성 1급 인명구조사', 그는 누구?…금설 소방관

등록 2025.05.12 14:57: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
[안동=뉴시스] 금설 소방관.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금설 소방관.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5.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에서 최초로 여성 1급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경북 영주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금설(32·여) 소방관이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올해 제2회 인명구조사 1급 자격시험에서 전국 최초로 여성 소방공무원이 1급 인명구조사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명구조사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구조 대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기초체력과 전문 인명구조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며 시험 과정은 남녀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1급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의 실기시험은 수난구조, 로프구조, 화학구조, 도시탐색 네가지 분야를 평가한다. 수난, 유해화학 물질 누출 등 특수사고가 발생한 극한의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고 수준의 자격인 만큼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구조기술이 요구된다.

지난해에 실시한 경북도소방학교 제1회 인명구조사 1급 자격시험에서는 실기평가에 총 53명이 응시해 12명(합격률 22.6%)이 합격했다. 올해는 61명이 응시해 10명(합격률 16.4%)이 붙였다.

금 소방관은 "이번 1급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평가를 함께한 구조대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큰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면서 "1급 자격 취득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현장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구조대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전국 최초 여성 1급 인명구조사 자격 취득은 여성 소방관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오늘도 어디선가 구조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도민들을 위해 인명구조사 양성에 더 힘써 양질의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