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영세, 홍준표에 '인성' 운운할 자격이 있나"
홍준표 "정나미 떨어져" 발언에 권영세 "타고난 인성"
이준석 "국힘 나와 비판하니 집단 린치 가하던 모습 그대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3.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8432_web.jpg?rnd=2025051319354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3.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 전 비대위원장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비판한 SNS 캡처 사진을 올리고 "본인들이 러브콜 했다가 응하지 않으니까 인성 운운하는 건 무슨 황당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국민의힘을 나와 그 당의 반문명과 무지성에 대해 비판하니 싸가지 없다고 집단 린치를 가하던 그때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당 후보라고 뽑아놓은 사람이 이길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새벽 3시에 후보 교체 쿠데타를 일으켰던 집단이 이제는 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떠든다. 어제와 오늘이 다른 새빨간 거짓말을 해대고 있으니 대국민 사기극 좀 적당히 하라"고 덧붙였다.
또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런 후보를 옹립한 장본인이 사기 경선 피해자인 홍준표 시장님께 감히 '타고난 인성'을 말할 자격이 있나"라며 "그야말로 진짜 싸가지가 없다. 국민 앞에 싸가지가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권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비판 게시글 캡처 사진을 올리고 "보수 전체를 위해 열심히 뛰길 바란다"고 짤막하게 적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전날 지지자들과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 "두 번 탄핵 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급해지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했다.
그러자 권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과 절연하겠다고 밝힌 홍 전 시장 관련 기사를 올리고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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