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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 부사장 주도 아워홈 인수 완료…식음 사업 재편

등록 2025.05.15 07:55:28수정 2025.05.15 0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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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지분 58.62% 인수

주방 자동화 및 푸드 테크 기술 혁신 본격화 기대


김동선 한화 부사장 주도 아워홈 인수 완료…식음 사업 재편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을 공식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총 58.62%다.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869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을 중심으로 인수가 본격 추진된 이후 약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김 부사장은 호텔·레저 중심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식음 강점에 외식 기술력을 보강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이번 인수를 주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하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는 레저·식음 부문에서 오랜 노하우를 지닌 자사 역량과 아워홈의 급식·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접목시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리조트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레저 산업을 이끌어왔으며, 과거 약 30년간 급식 사업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현재는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사업을 전개 중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은 2조2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통합을 계기로 김 부사장이 본격 추진 중인 푸드테크 관련 기술 개발과 주방 자동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에 강점을 지닌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한화 계열사 간 협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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