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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싹쓸이 도전' 전희철 SK 감독 "초반 트랜지션 중요…정신 차려야"

등록 2025.05.17 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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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7일 오후 2시 LG와 챔프전 7차전

"준비된 패턴·약속한 플레이 강조해"

[창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15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 6차전 경기, SK 워니가 2쿼터 종료를 앞두고 3점 슛을 성공시키자 전희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5. scchoo@newsis.com

[창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15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 6차전 경기, SK 워니가 2쿼터 종료를 앞두고 3점 슛을 성공시키자 전희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트랜지션을 강조했다.

SK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전 감독의 SK는 1~3차전 3연패 이후 4~6차전 3연승에 성공하며 7차전까지 도달했다.

SK는 LG를 잡고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2번째 통합 우승 그리고 프로농구는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에도 없었던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전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전술적으로 크게 할 게 없다. 정신력 싸움이다. 우리와 상대 모두 피곤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만큼 얼마큼 잘 뛰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6차전 당시 조상현 LG 감독의 멘트와 행동을 봤다. 3쿼터부터 트랜지션을 시도했다. 빠른 공격으로 찬스도 많이 냈고 추격 빌미도 제공했다. 오늘 경기도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6차전 LG는 전 감독 언급대로 3쿼터부터 압박과 속도를 끌어올려 SK를 곤경에 빠뜨렸다.

전 감독은 "초반 트랜지션 싸움이 중요하다. 우리가 시도한 걸 LG도 시도하고 있는데, 서로 붙는다면 우리가 더 잘할 거라 믿는다. 어느 팀이 잘 막고 주도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특히 LG가 칼 타마요를 활용한 공격의 활로를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SK는 수비에 더욱 집중한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급해지면 정규리그 동안 잘했고 몸에 익숙한 플레이를 한다. LG에 대비해 준비한 패턴으로 풀어가야 한다. 약속한 플레이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부분만 지켜주면 상대를 깨뜨릴 방법은 알고 있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다. 초반 주도권을 쥐고 패턴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신 차리고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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