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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달차 타고 왔다고 출입 거부한 오션뷰 카페…씁쓸"

등록 2025.05.17 17:03:26수정 2025.05.17 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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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경북 경주시 강동면 형산에서 바라본 포항 영일만 앞바다 수평선의 모습. lmy@newsis.com

[경주=뉴시스] 경북 경주시 강동면 형산에서 바라본 포항 영일만 앞바다 수평선의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바닷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대형 오션뷰 카페를 찾았다가, 트럭을 타고 왔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 보니 카페에서 입뺀(입구에서 거절당한다는 뜻의 은어)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낮 포항에 하차하고 다음 일을 잡으면서 바다 보며 쉴 겸 7번 국도 어느 오션뷰 카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카페에서 예상치 못한 제지를 당했다.

그는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달차 끌고 왔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거나 아예 다른 카페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클럽 입뺀처럼 (거부)당해버렸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 지역을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7번 국도 포항 구간의 카페들은 평일엔 한적한 편이고 주차 자리도 여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페 입장도) 이해하지만 제 전부인 트럭을 콕 집어 얘기하시니 참 씁쓸했다. 나는 그 트럭 덕분에 먹고 사는데 이렇게 기분 상한 적은 처음"이라며 속상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페 직원이 손님 한 명 한 명 소중한 줄 모른다" "카페 입뺀은 또 뭐냐" "무슨 손님을 가려 받냐. 진짜 너무했다" "단순히 차량으로 거부한 게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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