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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보건부, "10시간 새 130명 사망…휴전종료후 하루 50명씩 사망

등록 2025.05.18 19:02:00수정 2025.05.18 2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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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최근 가자 맹공격

전쟁 590일 동안 하루 90명 씩 사망…총 5만 3339명

[AP/뉴시스] 18일 가자 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에서 유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AP/뉴시스] 18일 가자 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에서 유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8일(일) 새벽부터 사망한 팔레스타인 인이 130명에 달한다고 이날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 가자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스라엘이 16일부터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재개하면서 오히려 공습을 강화해 이틀도 못 되는 새 200명이 넘는 가자 주민들이 사망했다.

이날 가자 보건부는 병원 당도 시신만을 국한해서 집계할 때 전쟁 관련 누적 사망자가 5만 3339명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3년 10월 7일부터 590일 째인 2025년 5월 18일 아침까지의 최소한 전쟁 사망자 수를 가리킨다. 20개월 가까이 하루 평균 90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은 올 1월과 2월의 6주 휴전이 후속 조치 없이 불안정하게 끝난 3월 2일부터 하마스의 협상조건 승복을 노리며 국제구호 물자의 가자 진입을 봉쇄했고 3월 18일부터 지상전을 재개했다. 

가자 보건부 발표를 기준으로 지난 4월 26일까지 누적사망자는 5만 2243명이었다. 이로부터 22일 뒤인 5월 18일 사망자 수가 5만 3339명으로 이 기간 동안 1096명이 추가 사망한 것이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50명이다.

하루 50명 사망자 수는 2024년 5월 초 이스라엘군의 남단 라파 지상전 후부터 올 1월 19일의 2차 휴전 개시 직전까지 하루 사망자 수와 동일하다.

이를 감안할 때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에 매우 강화된 공격을 퍼붓고 있다. 가자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이 자체 지정한 가자 남서부 해변의 안전지대 말와시에서도 30여 명이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자 전쟁 초기 50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290여 명이 사망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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