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 주차하다가 앞차와 '쾅'…"뒤만 보면 안돼"

[서울=뉴시스] 후진 주차하다가 앞에 있던 제보자 차량을 추돌하는 장면.(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후진 주차를 시도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은 운전자의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후진하는 차가 블박차를 긁은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4일 한 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제보자 A씨는 운전석 바로 옆에 기둥이 있어 왼쪽 시야가 차단된 곳에 주차한 상태다.

A씨는 차를 주차 공간에서 빼려던 도중 왼쪽에서 오는 회색 차량을 마주해 멈췄다.

[서울=뉴시스] 후진 주차하다가 앞에 있던 제보자 차량을 추돌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회색 차량이 주차를 하려는 모습을 보고 대기했다. 그런데 회색 차량은 후진 주차를 시도하다 A씨 차량과 부딪혀 접촉사고를 냈다.

A씨는 후진 주차하던 회색 차량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생각하면서, 정확한 과실 비율이 궁금해 '한문철 TV'에 제보했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나도 A씨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판사에 따라 'A씨도 차를 뒤로 빼거나 경적을 울려 경고했어야 한다'며 일부 A씨 과실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A씨에게 잘못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진하는 차가 너무 급했다. 주차할 때는 후면 모니터나 뒤만 보지 말고 앞도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직진할 때는 A씨 차를 피해서 간 회색 차량이 후진할 때는 무시했다. 회색 차량 과실이 확실하다" "애초에 다른 차 나가는 걸 기다렸다가 주차하는 게 맞다" "A씨 잘못이 없는 것 같지만, 경적이라도 한번 울려줬으면 사고는 피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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