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저스알렉산더 38점' NBA 오클라호마시티, 서부 결승서 2연승

[오클라호마시티=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3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2025.05.2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 속에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8-103으로 꺾었다.

정규리그에서 68승을 수확해 압도적인 1위로 PO 무대를 밟은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승 무패로,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4승 3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미네소타를 상대로 1, 2차전을 내리 이기며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정규리그 6위로 PO에 오른 미네소타는 1,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모두 4승 1패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2경기를 내리 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양 팀은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3차전을 벌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 외곽슛 난조를 보였다. 3점슛 20개를 던져 단 4개만 성공했다. 그러나 50%(44개 중 22개 성공)에 이르는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58-50으로 앞섰다.

미네소타는 전반에만 3점슛 9개를 터뜨렸으나 턴오버도 6개를 범하며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초반 61-57까지 쫓겼으나 제일런 윌리엄스가 3점포와 2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막판 길저스알렉산더와 알렉스 카루소가 연속 7점을 합작해 격차를 벌렸고, 케이슨 월러스의 3점포와 쳇 홈그렌의 덩크슛이 연달아 터져 82-65까지 달아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월러스가 3점포 한 방을 더 꽂아넣어 93-71까지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 미네소타의 끈질긴 추격에도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윌리엄스가 3점포를 터뜨린 뒤 길저스알렉산더가 레이업을 성공, 경기 종료 1분51초 전 114-99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8득점을 몰아치며 오클라호마시티 승리를 견인, 정규리그 MVP의 면모를 자랑했다.

윌리엄스가 26득점 10리바운드, 홈그렌이 22득점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승리에 힘을 더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2득점 9리바운드,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22득점으로 분전했다.

NBA 23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18-103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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