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1로 두산 꺾고 '단독 4위'…SSG, '한유섬 끝내기'로 LG에 승리(종합)
'손호영, 5안타' 롯데, 한화에 8-6 역전승 거두고 2위 도약
키움, KT에 4-10으로 패하고 6연패…'3연승' NC, 단독 4위
삼성, KIA 불펜 공략해 8-4 승리…SSG는 LG에 5-4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권희동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5.23.](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24_web.jpg?rnd=2025052420002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권희동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5.2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투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성했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NC는 23승 2무 22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동시에 단독 4위 자리를 꿰찼다.
연패를 끊었던 두산은 연승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20승 3무 28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NC 선발로 등판한 라일리 톰슨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2패)째를 기록했다. 손주환과 배재환, 류진욱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막았다.
권희동은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0일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형준의 부상으로 이날 포수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선 박세혁도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박민우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만든 뒤 도루까지 한 차례 성공하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는 시즌 5패째를 쌓고 시즌 첫 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호준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1실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원준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24.](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23_web.jpg?rnd=2025052419581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원준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24.
선취 득점을 올린 것은 NC였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1점을 먼저 가져갔다.
4회말 사사구로만 1, 2루 베이스를 채운 두산은 김기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초 NC 선두타자 박민우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1사 이후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지며 NC는 다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2사 2루에 권희동이 좌월 홈런을 날리며 NC는 4-1로 앞서나갔다.
8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는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NC는 금세 2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권희동의 타석에서 두산 배터리의 포일이 나오며 NC는 1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마무리 류진욱이 9회 2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5회말 동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45_web.jpg?rnd=2025052421114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5회말 동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선두 LG 트윈스에 끝내기 5-4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를 끊은 SSG는 25승 1무 24패를 기록, KT 위즈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LG는 시즌 18패(32승 1무)째를 기록했다. 2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2경기 차다.
SSG는 선발 김건우가 2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박시후도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흔들렸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조병현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즌 4승(1패 7세이브)을 달성했다.
베테랑 최정은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벌써 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한유섬은 9회말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5⅔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이어 나선 이지강과 김영우는 각각 1이닝과 1⅓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9회 등판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김진성은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1승 14홀드 1세이브)째다.
오스틴 딘은 3경기 연속 타구를 담장 뒤로 넘겼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한유섬이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46_web.jpg?rnd=2025052421124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한유섬이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
3회초 2사 1, 2루에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LG는 1점을 선취했다.
곧바로 이어진 3회말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동점 기회를 잡았고, 최정의 우전 2루타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나선 한유섬도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SSG는 2-1 역전을 만들었다.
LG는 홈런으로 대응했다.
5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을 쏘아 올렸고, LG는 다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벌리진 못했다.
이어 SSG는 5회말 2사 이후 최정이 우월 홈런을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6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4-3 리드를 잡는 데도 성공했다.
리드를 내준 LG는 1사 2루에 박해민의 적시타가 나오며 4-4 균형을 다시 맞췄다. 다만 안타를 친 박해민이 2루에서 아웃되며 역전 기회는 놓쳤다.
경기는 9회까지 4-4로 팽팽하게 흘러갔고, SSG는 9회말 1사 이후 박성한의 2루타가 나오며 끝내기 찬스를 얻었다. 최정도 고의4구로 출루했다.
이어 1사 1, 2루에 나선 한유섬의 타구는 좌측 담장 바로 앞까지 뻗어나갔고, 김현수가 공을 잡지 못하며 SSG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이날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4회말 적시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24.](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41_web.jpg?rnd=2025052421013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4회말 적시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24.
같은 시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8-4로 꺾었다.
시즌 25승(1무 26패)째를 쌓은 삼성은 KIA를 누르고 리그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던 KIA는 3연승에 실패, 24승 25패를 기록, 8위까지 떨어졌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4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나선 이승민은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김태훈은 1⅔이닝 동안 홈런 1방을 맞고 1실점을 내줬으나, 이호성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 3홀드 2세이브)째를 쌓았다.
류지혁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비롯해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김성윤과 양도근도 2안타씩을 뽑아냈다.
KIA 선발 김도현은 4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8회 등판한 최지민은 ⅓이닝 동안 안타 1개, 사사구 3개를 내주고 4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2승 4홀드)를 낳았다.
김도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형우도 시즌 9호 홈런을 신고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이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24.](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42_web.jpg?rnd=2025052421022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이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24.
양 팀 선발의 호투에 이날 경기는 3회까지 0-0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선취 득점은 KIA가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아치를 그리며 2점을 선점했다.
KIA는 2사 후 오선우의 좌전 안타로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렸고, 한준수와 김호령까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 3-0까지 앞서나갔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 만루에 류지혁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하며 삼성은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가 끝날 때까지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고,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며 7회초를 앞두고 오후 7시30분께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약 30분 뒤 재개된 7회초 KIA는 2사 이후 김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를 터트리며 4-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7회말 KIA 전상현을 상대로 이재현과 김성윤이 내야안타를 뽑아냈고, 그사이 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다시 따라잡았다.
이어진 8회말 삼성은 KIA 최지민을 상대로 볼넷 두 개를 얻어내 1사 1, 2루를 만들었고, 류지혁의 적시타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위기를 맞은 최지민은 급격히 흔들렸고, 삼성은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2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 김성현이 담장 바로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대형 안타를 치고 8-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호영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회 역전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14_web.jpg?rnd=2025052418405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호영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회 역전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보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2위 경쟁 3연전 상대전적을 1승 1패로 맞추고 순위를 뒤집었다.
롯데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30승(3무 20패) 고지를 밟고 2위 도약에 성공했다.
한화는 30승 21패를 기록하며 롯데에 0.5경기차 3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8피안타(2홈런) 6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9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김원중은 시즌 2승(13세이브)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손호영이 맹활약했다. 이날 손호영은 5타수 5안타에 2타점 결승타까지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팀이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쌓진 못했다. 10회 2실점을 허용한 김종수는 시즌 3패(1승 2홀드)째를 쌓았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1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채은성도 2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5호포를 신고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장두성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10_web.jpg?rnd=2025052417475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장두성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
선취 득점은 롯데가 만들었다.
2회초 전준우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든 롯데는 나승엽의 병살타에 전준우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먼저 가져갔다.
롯데는 3회초 1사 1, 2루에 터진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1점씩을 추가,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3회말 1사 1, 2루에 하주석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상대 우익수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2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문현빈도 적시타를 추가하며 한화는 3-3 균형을 맞췄다.
5회 한화는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플로리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한화는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2사 1루에 채은성의 타구도 좌측 담장을 넘기며 점수는 6-3으로 벌어졌다.
이어 6회말이 진행되던 3시59분께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며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40여 분 만에 재개됐고, 롯데는 7회초 바뀐 투수 박상원을 공략해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장두성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잡았다.
이어진 2사 1, 3루 전준우의 땅볼에 장두성이 홈 베이스를 밟으며 6-6 동점을 만든 롯데는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10회초 1사 2, 3루에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5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20823177_web.jpg?rnd=2025052321394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5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고척스카이돔에선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0-4 완승을 거두며 키움을 6연패 늪에 빠트렸다.
25승 3무 24패를 기록한 KT는 5할 승률을 넘기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6연패에 빠지며 시즌 40패(14승)째를 기록했다.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시즌 3승(4패)째다.
황재균은 5타수 4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둘렀다. 강백호도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안현민과 김상수도 멀티 히트로 거들었다.
키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조영건은 4이닝 9피안타(1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승리 없이 시즌 3번째 패배다. 이어 등판한 박주성도 3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초반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신인 어준서는 이날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대타로 나선 이주형도 솔로포를 터트리며 반등을 시도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2루 주자 송성문이 카디네스 타구 때 질주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20823154_web.jpg?rnd=20250523211433)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2루 주자 송성문이 카디네스 타구 때 질주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KT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키움 마운드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1회초 1사 2루에 안현민의 중전 2루타로 선취 득점을 가져간 KT는 이어진 1사 1, 2루에 강백호가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추가했다.
KT는 2사 이후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도 1회말 1사 1, 3루에 임병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KT는 2회초 1사 2루에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키움은 2회말 2사 이후 김재현과 어준서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점을 가져갔다.
4회초 2사 이후 황재균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KT는 다시 6-2로 앞서나갔고, 5회초 무사 1, 3루에 강백호의 적시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KT는 2사 2루에 터진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 획득하며 8-3까지 격차를 벌렸다.
키움도 곧바로 이어진 5회말 2사 1, 3루에 헤이수스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따라잡았다.
이어진 6회초 KT는 1사 2, 3루에 안현민의 땅볼로 1점을 다시 달아났고, 키움은 대타로 나선 이주형이 6회말 시작과 동시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또 따라갔다.
7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홈런으로 대응하며 10점 고지를 밟은 KT는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0-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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