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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폭염"…UAE, 관측 이후 5월 최고 기온 51.6도

등록 2025.05.25 15:31:44수정 2025.05.25 16: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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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마천루.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마천루.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섭씨 51.6도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UAE 기상당국은 지난 24일 오후 1시45분(현지시간) 동부 알아인의 최고 기온이 섭씨 51.6도로 관측됐다고 알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003년 관측 개시 이래 5월 최고 기온이다.

특히 전날 수도 아부다비에서 기록한 50.4도를 다시 1.2도 상회하며 이틀 연속으로 5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운 게 눈에 띈다. 두 차례 모두 지난 2009년 5월에 기록한 50.2도를 뛰어넘은 무더위다.

2022년 그린피스에 따르면, UAE를 비롯한 중동은 기후 변화로 인해 물, 식량 부족과 심각한 폭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반복되는 폭염은 지구 온난화의 뚜렷한 지표다. 지난 30년 동안 세계적으로 매우 더운 날의 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UAE는 4월에도 일일 최고 42.6도를 기록해 종전 가장 높았던 2017년 4월의 42.2도를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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