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강속구 좌완 스쿠발, 94구로 데뷔 첫 완봉승
9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94번째 마지막 공 165.1㎞ 기록
![[디트로이트=AP/뉴시스]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속구 좌완 타릭 스쿠발이 공 94개로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2025.05.26.](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00367633_web.jpg?rnd=20250526142809)
[디트로이트=AP/뉴시스]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속구 좌완 타릭 스쿠발이 공 94개로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2025.05.26.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속구 좌완 타릭 스쿠발이 공 94개로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스쿠발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4개 공으로 디트로이트의 5-0 승리를 이끈 스쿠발은 '매덕스'를 완성했다.
MLB에선 100구 미만으로 9이닝을 막아낼 때 '매덕스'라 칭한다. 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그렉 매덕스는 빅리그 23시즌 동안 35번의 완봉승을 기록했고, MLB가 투구수를 공식 집계한 1988년부터는 투구수 100개 미만으로 13차례 완투를 작성한 바 있다.
스쿠발은 지난달 2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선발 투수 네이선 이발디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매덕스'의 주인공에 올랐다.
이날 스쿠발은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때 그가 던진 94번째 공은 시속 102.6마일(약 165.1㎞)을 찍었다. 이는 9회에 등판한 선발 투수가 던진 공 중 가장 빠르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스쿠발이 속도와 전력을 다할 때는 한계가 없다"며 치켜세웠다.
이날 스쿠발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8.1마일(약 157.8㎞)이었다. 동시에 평균 구속 시속 88.9마일(약 143㎞)의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벌은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승 2패를 남겼다. 올시즌 통산 2.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스쿠발은 매덕스한 경기에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역대 최다 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카를로스 카라스코(2014년), 클리프 리(2011년) 등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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