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 참가…내년 여수세계섬박람회

타이완서 여수섬박람회 조직위와 참가협약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타이완에서 해외 참가국 유치를 위한 협약후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5.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신들의 바다정원이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대표 섬 국가 '팔라우'가 내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에서 팔라우 관광청과 공식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카도이 룰루케드 팔라우 관광국장은 "남태평양을 대표하는 섬나라 팔라우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피지, 사모아 등 남태평양 국가들이 섬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섬박람회조직위는 23일부터 26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5대만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내년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TTE는 매년 3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박람회다.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의 여행업계, 호텔, 항공사 등 다양한 관광업체가 참여한다.

조직위는 한국관 내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방한 잠재력이 높은 타이완 관광객들에게 섬박람회 정보가 담긴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포하며 섬박람회를 알렸다.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5대만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홍보 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2025.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열린 크리에이터쇼에서는 타이완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섬박람회를 알리고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국가와 도시, 기업에 유치협력을 호소했다.

콜라투어, 오복여행사, 이지플라이 등 타이완 대형 여행사와 만나 외국인 모객 인센티브를 안내하고 섬박람회 방문 여행 상품 구성 등 구체적인 해외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조직위는 가는 곳마다 공식 마스코트 '다섬이' 굿즈를 선보이며 이벤트를 진행해 외국인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정준 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으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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