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부상 악령에도…다저스 감독 "오타니, 전반기 마운드 복귀 없다"
전날 라이브 피칭 소화…"체계적으로 재활 진행"
![[뉴욕=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이날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2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약 156㎞에 달하는 공을 던졌다. 2025.05.26.](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00368024_web.jpg?rnd=20250526081305)
[뉴욕=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이날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2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약 156㎞에 달하는 공을 던졌다. 2025.05.26.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LA 지역 라디오 방송인 AM 570을 통해 "오타니는 매우 체계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며 "오타니가 올스타 휴식기 전에는 마운드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역시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당초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을 5월로 예상했으나 지난주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부문 사장은 그가 10월까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재활 속도를 늦췄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전날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 건 처음이었다.
22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직구와 싱커, 커터, 스위퍼, 스플리터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7마일(약 156㎞)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시속 94~95마일(약 151~153㎞)이었다.
현재 다저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고, 40인 로스터에서 투수 14명이 부상 탓에 이탈한 상황임에도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타자로서 가지고 있는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재활 속도를 높여 타자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지난해 타자로만 뛴 오타니는 159경기에서 타율 0.310 54홈런 5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오타니의 차지였다.
이번 시즌에는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8홈런 32타점 OPS 1.025로 활약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