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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해 탄소중립 초석…통합 컨트롤타워 역할"

등록 2025.05.29 08:57:41수정 2025.05.29 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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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환경부 기후 관련 업무 '기후에너지부'서 총괄 전망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민 참여 기구로 실질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떠나며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떠나며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얼마 전 선종하신 성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5년 생태회칙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기우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 '환경·사회 위기라는 별도의 두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이면서 환경적인 복합위기에 당면했다'라고 하셨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경쟁력은 약화됐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후·에너지·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부·환경부 등 각 부처별 관련 정책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며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 또 탄소중립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며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기후 전담 컨트롤타워를 약속했지만,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로만 다루고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는 기후정책의 바깥에 두었다"라며 "이제 더는 미룰 시간이 없다.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속히 결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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