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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0.84%↓…2700선 내줘[마감시황]

등록 2025.05.30 15:49:46수정 2025.05.30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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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0.64)보다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6.29)보다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5.9원)보다 4.2원 오른 1380.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0.64)보다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6.29)보다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5.9원)보다 4.2원 오른 1380.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700선을 내줬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700선 이후 하루 만에 다시 260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7.4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가 가중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연방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으나, 항소 법원이 이 관세 무효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했다"며 "관세의 집행·중지 여부는 원고와 백악관의 서면 답변 기한인 다음 달 9일 이후에 최종 결정이 나게 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증시는 관세중단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전날의 상승폭을 되돌리며 하락세를 보였다"며 "코스피는 이번주에만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상황으로 이런 상황에서 대내외 부정적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차익실현 압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3억원, 1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02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69%), 운송장비·부품(-2.02%), 증권(-1.80%), IT서비스(-1.68%), 운송창고(-1.61%), 오락문화(-1.34%), 유통(-1.13%), 금속(-1.04%), 등이 부진했다. 전기가스(2.62%), 제약(0.9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00원(0.18%) 오른 5만6200원에, SK하이닉스는 7500원(3.54%) 내린 20만4500원에 마감했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2~5%대 약세를 보였고 KB금융,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은 각각 1%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94포인트(0.26%) 내린 734.3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레인보우보로틱스, 리노공업 등이 1~4% 가량 내렸다. 에이비엘바이오(3.60%), 펩트론(3.33%), 파마리서치(1.81%), 휴젤(1.37%)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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