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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한방병원 감염 관리 강화…질병청 '표준 매뉴얼' 발간

등록 2025.06.0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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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의료기관 최초의 감염 관리 매뉴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질병청은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한의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고자 '한의의료기관 감염관리 표준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감염관리는 감염으로부터 환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든 환경에서 이행돼야 한다. 특히 침습적 시술로 인한 감염 위험을 고려할 때 한의의료기관 맞춤형 감염관리 매뉴얼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질병청은 한의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감염관리 매뉴얼을 개발한다. 이번 매뉴얼은 한의학 전문가, 감염관리 실무자 등이 참여한 개발위원회에서 초안을 도출하고 감염관리 지침 개발 경력이 있는 감염내과 교수 및 감염관리 전문 간호사 등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매뉴얼에는 주요 한의 의료 시술의 개요, 시술 시 감염 위험 요인 및 감염 예방 수칙을 별도의 장으로 분류해 한의의료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다양한 직종의 한의의료기관 종사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염관리와 관련 용어의 정의를 함께 게시했다.

이번 매뉴얼은 정부에서 발행한 지침 중 국내 한의의료기관의 현실, 업무 특성을 반영한 최초의 감염관리 매뉴얼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대한한의학회는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의의료기관의 현실을 반영한 감염관리 매뉴얼이 개발됨에 따라 일선 한의 의료 현장에서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일선 한의 의료 현장에서 매뉴얼이 적극 활용되길 바라며 향후 질병청도 한의의료기관에 적합한 감시체계, 교육 운영 등을 통해 감염 관리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매뉴얼은 질병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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