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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건립' 배천조씨 종택, 충남도 등록문화유산 등록

등록 2025.06.02 0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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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상 반영 한일 절충양식 근대주택

[금산=뉴시스] 금산군 복수면에 있는 배천조씨(白川趙氏) 종택. (사진=금산군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뉴시스] 금산군 복수면에 있는 배천조씨(白川趙氏) 종택. (사진=금산군 제공) 2025.06.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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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금산군은 복수면에 위치한 배천조씨(白川趙氏) 종택이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배천조씨 종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순국한 의병장 중봉(重峯) 조헌(趙憲, 1544~1592) 선생의 사당(표충사)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1937년 건립된 가옥이다.

이 종택은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전통 한옥 구조를 기본으로 일본식 건축 요소를 혼합한 한일 절충양식 근대주택이다.

전체적으로 민도리식 한옥 구조를 따르면서도 내부에는 코야구미(지붕가구), 도코노마(벽감) 등 일본식 건축 양식을 접목하고 있어 당시 건축 문화의 혼합 양상을 잘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 "전통과 근대, 한식과 일식이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의 주거 건축물로 근현대 건축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교육 및 문화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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