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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협의회 "유시민 '설난영 발언', 여성 인격에 대한 모욕"

등록 2025.06.02 15: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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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여성 투표 독려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시스] 지난 2017년 5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2025.05.22. (사진=김선웅 기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017년 5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2025.05.22. (사진=김선웅 기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에 대한 발언을 두고 "여성 인격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성의 투표 참여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허명 단체협의회 회장은 "유시민 씨의 김문수 대통령 후보 배우자에 대한 성차별적 조롱과 비하 발언은 여성 인격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며 "여성을 무시하고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을 모독하는 언행은 우리사회에서 철저히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고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내가 고양된 것"이라며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영부인이 될 수 있으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허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심하게 분열돼 있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2241만 여성유권자 모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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