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22개 투표소 '순조'…9시30분 기준 투표율 9.9%
"딸과 일찍 투표하고 여행 가요. 찍은 후보가 당선 됐으면"
"누가 당선되든 화합과 통합, 단결 지도력 발휘를" 당부도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호동 제6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6.03. jkgyu@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3/NISI20250603_0001858687_web.jpg?rnd=20250603091621)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호동 제6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오전 9시30분 현재 경남 투표율은 9.9%이며, 여기에 사전투표율 31.71%를 합산하면 41.61%다. 사전투표율은 낮 1시부터 합산 공개한다.
진주시 센트럴웰가 아파트 가호동 제6투표소를 찾은 60대 입주민 A씨는 "일찍 투표를 마치고 딸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제가 투표한 후보가 당선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근 아파트에서 왔다는 50대 B씨는 "세대수 가 적어 항상 투표할 때는 이곳 아파트단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면서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단지가 부럽다"고 했다.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제14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모(59) 씨는 "6시10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발 관세 전쟁이다 뭐다 해서 전 세계가 난리인데, 대한민국은 상호 이해보다 비방만 하는 극한 대결과 갈등 구도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 누가 당선되든 화합과 통합, 단결의 지도력으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 상남동 상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오전 6시 투표 시작 전부터 유권자 10여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투표 후 소감을 묻자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 "먹고 사는 걱정이 없게 해줬으면 한다. 그런 나라가 되길 기대한다" 등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창원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취업 걱정이 없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게 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해 내외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는 오전 6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점점 길어졌다.
자녀와 함께 투표하러 온 60대 A씨는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면서 "수도권은 집값이 올라가는 뉴스가 나오는데 김해의 경우 1년이 넘도록 집이 팔리지 않아 이사를 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울에 비해 너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아파트가 기본적 매매는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 특히 지방경제를 살필 수 있는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가족이 모두 나왔다"고 말했다.
함양군 함양여중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삼삼오오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이 다수 보였다.
투표를 마친 김모(66)씨는 "본격적인 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생활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고, 신혼부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결혼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 줄을 서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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