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2인 차관 체제로…"北 미사일·재해 대응 강화"
![[싱가포르=AP/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차관급에 해당하는 부대신을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5.31.](https://img1.newsis.com/2025/05/31/NISI20250531_0000381898_web.jpg?rnd=20250531203811)
[싱가포르=AP/뉴시스] 일본 방위성이 차관급에 해당하는 부대신을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5.3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방위성이 차관급 부대신을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부대신은 정무관(차관급)과 함께 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요미우리는 "재해 대응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긴급 사태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각각 장관과 차관에 해당하는 대신과 부대신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교대로 도쿄도 내에 상시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면서 자위대의 대응이 잦아지고, 이들의 부담도 커졌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 발표할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에 방위성 부대신 증원 계획을 포함하고, 이후 국가행정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과 미사일 구축함 등 총 4척의 함정이 지난 7일 오가사와라제도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약 30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를 항해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8일에는 EEZ 바깥 공해상에서 랴오닝 탑재 전투기와 헬기의 이착륙도 관측됐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2척이 동시에 태평양에서 활동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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