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쿠웨이트전 출전으로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종합)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4-0 승
손흥민, 후반 30분 교체 투입
A매치 134경기…이운재 제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교체 투입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2025.06.1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847_web.jpg?rnd=2025061021413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교체 투입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이 부상에서 돌아와 '상암벌'을 누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빛나는 한국(승점 22·6승 4무)은 16년 만의 예선 무패와 함께 B조 1위를 달성하며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이날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의 화두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발 부상을 당하며 시름했다.
한 달 뒤 부상에서 돌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UEL 결승전에 교체 출전하며 우승에 일조했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한 뒤 홍명보호에 합류했으나 지난 이라크전 명단에선 제외됐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선발은 아니었으나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주장 손흥민은 부주장 이재성(마인츠·독일)과 나란히 벤치에 앉아 후배 선수들을 지켜봤다.
![[서울=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 중 전광판에 잡힌 손흥민. (사진=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955_web.jpg?rnd=20250610205143)
[서울=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 중 전광판에 잡힌 손흥민. (사진=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15분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이 전광판에 잡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손흥민을 반기는 함성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전광판에 나온 자신을 힐끗 본 뒤 얼굴을 가리며 폭소했다.
홍 감독은 4-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0분 손흥민을 전격 투입했다.
손흥민은 박수갈채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고,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포함 약 20분 가량을 소화했다.
오현규를 대신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아 뒷공간을 노렸다.
남은 시간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고, 굳히기에 일조하며 예선 최종전 승리를 함께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교체 투입 전 교대하는 오현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6.1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20846845_web.jpg?rnd=2025061021411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교체 투입 전 교대하는 오현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그는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월드컵 3개 대회(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개 대회(2015 호주·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를 뛰었다.
손흥민은 이번 쿠웨이트전 출전으로 통산 A매치 134경기를 기록했으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인 이운재(133경기)를 넘고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가 됐다.
현재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는 136경기를 뛴 차범근 전 감독과 홍 감독이다.
오는 9월에 있을 미국전과 멕시코전, 10월과 11월에 치를 A매치 데이를 고려하면 올해 안으로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1위로 등극할 거로 전망된다.
또한 손흥민은 2010년 12월30일부터 오늘까지 5276일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 중이며, A매치 최장기간 출전 3위 김남일(1998년 12월4일~2013년 6월 4일·5296일)을 넘는 것도 멀지 않았다.
또 다른 목표는 남자 A매치 최다 득점으로, 현재 손흥민(51골)은 차 전 감독(58골)을 바짝 뒤쫓고 있다.
손흥민은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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