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李정권, 국힘 정당해산 들어갈 것…각자도생 준비하라"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출국을 앞두고 배웅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1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0/NISI20250510_0020804310_web.jpg?rnd=20250510185218)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출국을 앞두고 배웅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권이 특검 끝나면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라"고 쓴소리했다.
홍 전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 끝만 본다는 말이 있다"며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에 국회 행사에서 국힘 의원들 16명에게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때도 국힘 의원들은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무지몽매(無知蒙昧) 하다는건 이럴때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 홍 전 시장은 최근 들어 '국민의힘 해체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선 패배 이후 "이념도 없고 보수를 참칭한 사이비 레밍 집단", "노년층과 틀딱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미래가 없는 이익집단", "병든 숲이니 불태워 없애야 한다" 등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는 중이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과 관련해선 "방향 설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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