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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국가사업 전환 추진" 제안

등록 2025.06.11 18: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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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고은정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고은정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고은정(더불어민주당·고양10)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1일 난항을 겪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방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안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이날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K-컬처밸리의 성공적 완공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경기도가 추진하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공모 실패 시 대안으로 '중앙정부 직접 사업화'를 제시한 것이다.

고 위원장은 "민간공모 실패 시 사업이 장기 표류되지 않게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K-컬처밸리 사업이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 기조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사업은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 기조와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며,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국가 K-컬처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어떤 방식으로든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직접 사업화를 도모하는 방법, 대통령 공약과 연계해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방법 등을 적극 고려해달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역 공약에도 K-컬처밸리가 들어가 있다. 정부와 협의해서 국가 아젠다로 승격시킨다면 사업 추진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민간공모에 CJ라이브시티가 공모 조건 부담을 이유로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경기도는 재원 조달을 민간 업체의 문제라고 선을 그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CJ라이브시티가 결국 아레나 완공을 못한 것은 재무적 투자자를 구할 수 없었고,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서라도 자금을 조달해야 했지만 결국 재원을 조달하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민간 공모의 실효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또 "K-컬처밸리 사업이 다시 좌초되지 않게 이 사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내년 5월 아레나 공사재개를 목표로, 4월30일 T2부지 대상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9월 말 공모 마감 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협상을 거쳐 내년 2월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원형유지, 신속한 추진, 책임있는 자본 확충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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