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저피탐 무인편대기, 적 유인기로부터 생존성 향상시킬 것"
12일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혁신포럼 개최
ADD, 미래사업 우수 연구성과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발표
"향후 무인기 체계 수출 고려해 높은 국산화 수준 달성해야"
![[서귀포=뉴시스] 옥승욱 기자 = 이명섭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혁신포럼'에서 미래도전사업 우수 연구성과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 2025.06.12. okdol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1865885_web.jpg?rnd=20250612154437)
[서귀포=뉴시스] 옥승욱 기자 = 이명섭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혁신포럼'에서 미래도전사업 우수 연구성과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대한항공과 함께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저피탐 무인기가 적 유인기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명섭 ADD 책임연구원은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혁신포럼'에서 미래도전사업 우수 연구성과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을 발표했다.
저피탐 무인 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해 조종사의 감독하에 정찰·전자전·공격 등의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무인기다. 유인기 1대에 무인기 4대가 편대 비행하게 된다.
ADD와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의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으로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올 12월경 기술시범기의 초도 비행을 거쳐 2027년에 유인기 조종사가 공중에서 무인기를 직접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 비행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제 추진 배경에 대해 "무인기를 통해 위험하고 어려운 임무들에 무인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무인기를 활용함으로써 유인기 작전 반경을 크게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인기와 무인기 통합을 통해 전투력 발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유인기를 위협으로부터 노출을 최소화시키면서 생존성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인편대기 개발을 위해서는 유인기 조종사의 단순한 통제명령만으로 운용 가능한 자율화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
여기에는 임무 재계획·긴급대응 여부 등을 판단하는 자율 의사결정 기술과 단순 통제 명령에 대해 임무할당·경로계획을 수행하는 자율 임무기술이 포함된다.
![[서귀포=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대한항공 부스에 전시된 저피탐 무인편대기 축소모델. 2025.06.12. okdol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1865892_web.jpg?rnd=20250612154743)
[서귀포=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대한항공 부스에 전시된 저피탐 무인편대기 축소모델. 2025.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저피탐 무인편대기 시제 1호기는 지난 2월 25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출고됐다. 현재 2호기 제작이 진행 중이며 올 10월이면 제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무인기는 상황에 따라 유인기를 대신해 굉장히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모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다 보니 가격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합리적은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기는 유인기보다 앞서 전장에 투입된다"며 "더 많은 위협에 노출될 수 있으니 유인기 대비 우수한 저피탐 성능을 보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무인기 체계 또한 수출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국산화 수준을 달성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국산 엔진 및 임무장비, 소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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