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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각국 우려·자제 촉구

등록 2025.06.13 11:49:22수정 2025.06.13 14: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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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무 "군사작전 외교 정당성 확보 위해 외교 활동"

호주 외무 "당사국 대화와 외교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

일본 "사태의 추가 악화 막기 위해 필요한 외교적 노력 계속"

[테헤란=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테헤란에서 아파트 건물의 잔해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5.06.13.

[테헤란=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테헤란에서 아파트 건물의 잔해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5.06.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에 공습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각국 정부도 우려를 나타냈다.

13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 "정말 반갑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려를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 지역에 더 이상의 군사적 행동은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페니 웡 호주 외무 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놀랐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불안정한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웡 장관은 "우리 모두는 이란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필요성, 위협을 이해하고 있다.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면서도 "당사국들이 대화와 외교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추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정부로서는 체류 재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또한 "사태의 추가 악화를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의 핵 프로그램과 기타 군사시설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란 공습 사실을 발표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란 관련 (이스라엘의) 공습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지역 내 미군 병력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관여를 부인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미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이란의 공격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과의 협상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재앙이 될 수 있는 지역 전쟁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전 세계 각국 외무장관들과 "통화 마라톤"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외무부는 비상 운영되기 시작했다"며 비상 상황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외무부가 "군사 작전의 외교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외교 및 언론을 통해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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